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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쏘나타 다운 쏘나타 센슈어스 쏘나타는 현대차의 아이콘이자 볼룸 모델이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자동차 트렌드도 예전과 달라졌다. 볼룸 모델에는 늘 세단이 존재했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SUV가 대신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과감히 결단했다. 패밀리카의 중심은 SUV에 바통을 넘겨주고 세단에는 보다 명확한 색깔을 더하기로 했다. 그 결단의 첫 주자는 신형 쏘나타다. 패밀리 세단의 아이콘이었던 쏘나타가 과하게 젊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혹자는 패밀리 세단 디자인이 왜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멋스러운가 생각하는 이들도 적잖다. 그렇게 느꼈다면 현대차의 의도는 적중한 셈이다. 패밀리 볼룸 카의 바통을 SUV에게 넘긴 쏘나타는 디자인 콘셉트와 방향성을 보다 젊고 경쾌함으로 설정했으니까. 쏘나타는 크게 세 트림으로 나뉜다. 2.0 ..
재규어 I-PACE의 세상 착한 운전 재미 “I-PACE는 즉각적인 가속과 민첩한 핸들링, 넉넉한 공간과 편안함 그리고 정교함 등 모든 것을 갖춘 전기차다. I-PACE는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Emission)을 실현한 진정한 재규어다. 우리는 F-PACE로 SUV에 스포츠카를 구현했고, 이번엔 스포츠카를 전기차로 옮겨왔다.” 재규어 자동차 라인 디렉터 이안 호반의 코멘트는 I-PACE의 주행성능과 관련한 제법 명쾌한 설명을 담고 있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정지에서 시속 100km 가속을 단 4.8초로 끝내는 고성능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배터리(LG화학)를 품고 1회 충전으로 333km를 달릴 수 있다. 국내 표준 규격인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SUV? MPV? 왜건? 재규어 I-PACE (디자인&옵션) I-PACE는 재규어의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다. 엔진과 변속기가 없는 덕에 디자인 자유도가 크다. 덕분에 재규어는 I-PACE를 실용성 좋은 SUV를 기본으로 했지만 독특한 보디 타입으로 완성됐다. “우리는 전기 파워트레인 덕분에 자유롭고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다. 백지상태에서 시작된 I-PACE는 극적인 캡 포워드 구조와 유니크한 비율,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재규어의 정체성을 지켰다.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하겠다는 우리의 목표가 이루어졌다고 자신한다.” 재규어 디자인 수장인 이안 칼럼의 디자인 코멘트다. 겉모습은 미래적이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한다. 내연기관과 변속기 공간이 필요 없다는 특징을 최대한 살려 2990mm라는 긴 휠베이스와 극단적인 앞뒤 오버행이..
미국에서 만든 북유럽식 운전 재미! 볼보 S60 T5(+영상) 볼보의 중형 세단 S60은 운전 재미를 갈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만든 전략 모델이다. 이번에 3세대로 진화한 신형 S60은 플래그십 S90과 동일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 했다. “S60은 마치 육상 선수가 뛰기 전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역동적이고 강력한 존재감으로 도로 위에서 편안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볼보 디자인 센터장 티 존 메이어의 디자인 표현이다. 인정한다. 앞바퀴 굴림이지만 뒷바퀴 굴림 모델처럼 다이내믹한 자세와 비율이 거의 완벽해 보고 있으면 반하게 된다.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부터 진화한 토르의 망치를 품은 LED 헤드 램프, 아이언 마크가 가운데 자리한 프론트 그릴 등 최근의 ..
효율성 좋은 아재들의 차!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영상) K7 이름 뒤에 프리미어를 달고 등장한 부분 변경 모델은 제법 인기가 좋다. 등장한 지 얼마 안 돼 거리에서 제법 점선으로 테일램프가 이어 붙은 녀석의 엉덩이를 제법 볼 수 있으니까.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의 인기에 성능 좋은 기름을 투하했다. 바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추가다. K7 프리미어의 디자인이나 편의 장비 등은 이전 기사에서 충분히 언급했으니 이번에는 하이브리드에 집중해 이야기하자. 준대형이지만 대형만큼 커진 차체와 그로 인해 광활해진 실내는 그야말로 가족 세단으로 차고 넘친다. 풍부한 편의 장비도 두말하면 입 아픈 수준이다. 기존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의 디자인 차이는 크지 않다. 에코 하이브리드 배지가 붙었고 외부와의 노출을 최소화해 공기저항 계수를 줄인 하이브리드 전용 휠을 달았다. 실내 ..
지붕이 특별하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영상)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마음으로는 좋아해야 하는데 몸이 안 끌린다. 그럼에도 집 차 중 한 대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다. 다루기 쉽고 효율성 좋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몰 때마다 대체로 만족스럽다. 그런데 왜 하이브리드가 끌리지 않을까? 아무래도 아쉬운 운전 재미 때문인 듯싶다. 하이브리드를 타고 좀 세게 밀어붙이고 차를 다그치면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희한한 감정이 고개를 든다. 하이브리드는 부드럽고 온순하고 얌전히 운전해야 맛이 좋다.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의 후손을 걱정하며. 아무튼 하이브리드는 좀 따분하다는 이미지가 크다. 결론부터 말하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그렇지 않다. 핸들링이 기대 이상으로 명민하고 승차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하체도 다부지게 동여맸다. 보닛 아래 엔..
7시리즈 종결자! BMW M760Li xDrive(+영상) 모든 브랜드의 기함은 기술과 존재감의 총아다. 우리의 기술력과 차 만드는 노하우는 이렇게나 탁월하다는 과시의 모델이자 대중에게 인정받는 결정체가 된다. BMW 7시리즈도 마찬가지다. 7시리즈 라인업 가운데 이 모델은 가장 강력하고 값비싼 760Li x 드라이브 V12 엑셀런스 모델이다. 참고로 BMW는 부분변경 7시리즈를 내놓으면서 디자인 트림을 나눠 M 스포츠 패키지와 좀 더 고상한 엑셀런스를 선보인다. 고로 이 녀석은 최고 성능 7시리즈면서 좀 더 고상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품은 셈이다. 이번 7시리즈는 6세대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완전 변경에 버금가는 변화를 선보였다. 이전보다 약 50% 커진 키드니 그릴은 전면 보닛 상단의 함께 커진 BMW 엠블럼과 조..
슈퍼 갈 때 타도 좋을 SUPER SUV! 쉐보레 트래버스(+영상) 정통 미국 스타일 SUV가 등장했다. 쉐보레 트래버스 이야기다. 미국은 대형 SUV와 픽업 천국이다. 땅덩어리와 주차 공간 여유롭고 크고 작은 짐을 직접 싣고 부리고 만들어 쓰는 게 일상인 북미의 라이프스타일이 큰 차 만들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시킨 셈이다. 쉐보레는 1935년 처음으로 SUV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형 SUV의 고향에서 가장 오랫동안 그 장르의 차를 만들어 왔다. 그 사이 쌓아올린 기술과 노하우는 무시할 수 없다. 트래버스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대형 SUV다. 대형이란 단어만으로 감이 잘 안 올 수도 있다. 국산 대형 SUV의 대표 모델인 현대 펠리세이드와 비교해보자. 길이는 펠리세이드보다 240mm가 긴 5200mm, 너비는 25mm가 긴 2000mm, 실내 크기의 기준이 되는 휠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