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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황인지 이분이 바로 레이싱 모델 황인지다. 인터뷰 전 사전조사 차 찾아본 사진 속 황인지는 눈도, 코도, 입도 서구적으로 생겼다. 게다가 웃을 때는 볼이 약간 통통해져 귀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까지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대면한 황인지는 거의 맨얼굴이다. 그런데 메이크업 상태의 사진 속 얼굴과 다르지 않다. ‘생얼’ 미인인 거다. 1982년 생 황인지는 밝고 유쾌하며 잘 웃었다. 19세 때 데뷔했으니 경력 많은 베테랑 모델이다. 지겨울 만도 할 텐데 레이싱 모델 일이 여전히 즐겁고 좋단다. 사진 찍히는 것을 원래부터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자신도 모르는 미지의 생경한 이미지를 발견하는 재미가 정말 크다고 고백한다. 레이싱 모델 일이 힘들지는 않나 (잠시 고민하더니 진지하게 말했다)별로 힘들지 않다. 천성적으로 무던한 ..
레이싱 모델 구지성 레이싱 모델을 잘 모르는 나도 1983년생 구지성이란 이름은 몇 번 들어봤다. 이 정도면 정말 인기가 많은 거다. 레이싱 모델 인기 순위를 검색해보니(요즘 레이싱 모델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인기가 높다) 1, 2위를 오르내리는 스타다. 그녀는 높은 인기만큼 다방면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GM대우 레이싱팀 레이싱 모델이면서 온라인 게임 홍보 모델, 방송 진행과 각종 매체의 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게다가 올 4월 치러지는 서울모터쇼 공식 홍보 모델에까지 뽑혔다. 몸이 열 개쯤 돼야 좀 쉴 수 있을 만큼 바쁜 구지성의 첫인상은 귀여움과 섹시함의 중간 어디쯤에 있었다. 인터뷰를 시작한 지 채 5분도 안 돼 그녀가 얼마나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중성적 매력의 소유자인지도 알아버렸다. 구지성같은 얼굴과 몸매에 털털한 ..
SM7 뉴아트 데뷔 3년만인 SM7의 변화는 그리 큰 감흥을 주지 못한다. 뒷모습의 겸연쩍음과 생각보다 물렁한 하체, 최근 도드라지는 르노삼성에 대한 여론의 봇물 터진 불만까지, 안타깝다. 데뷔 3년 만에 변화를 단행한 SM7은 ‘뉴 아트’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안타깝게도 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이겠다던 르노삼성의 대담함은 못내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전면의 그릴 디자인을 새로 디자인하고 헤드램프에 날선 각을 강조해 고상하면서도 날카로운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뉴 SM3의 큰형님답게 부풀린 인상이 특별히 인상적이거나 감동적이지는 않더라도 그럭저럭 봐줄만 하다. 문제는 뒷모습이다. 갈 곳 몰라 어정쩡하게 자리 잡은 후진등의 위치는 무엇일까? ‘힘 빠진 송곳니’ 혹은 '도깨비 뿔' 디자인은 어떤 의미일까? 합죽이처럼 ..
BMW 550i 다섯 번의 진화를 거듭한 5시리즈가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돼 국내 데뷔했다. 크리스뱅글의 지휘 아래 너무나도 혁신적인 돌풍을 일으킨 5시리즈의 외형상 변화는 크지 않지만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는 디자인은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새롭게 선보인 5시리즈의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 파츠의 진화에 있다. BMW측은 이번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Midlife Refresh Program’이라 설명한다. 변화의 중심에는 2006년 봄 발표한 BMW의 직접분사 방식 시스템의 신형 엔진 탑재에 있다. 2003년 출시된 5세대 5시리즈의 데뷔가 4년이 지났건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스타일링과 디자인은 여전히 신선하다. 그것이 프리미엄 브랜드의 파워일지 모른다. 2001년, 지금의 7시리즈가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때 수많..
혼다 시빅 2.0 잔디깎기 기계 모터를 만드는 혼다는 거의 대부분의 사원이 모두 엔지니어다. 기술의 혼다라는 말은 너무도 당연한 거다. 시빅은 혼다의 정신이 가장 빛나는 대중적인 모델이다. 8세대로 진화한 시빅은 강력한 하드트레이닝을 마치고 보다 트렌디하고 완벽한 체력과 스타일을 지녔다. 날카롭고 예리하며 세련된 익스테리어를 지닌 시빅은 모노코크 뼈대 위에 미래지향적이고 다이내믹한 세단 디자인을 스타일링 했다. 슈퍼포워드 프런트 윈드실드와 다이내믹한 사이드윈도우 그래픽, 힘 있는 벨트라인을 통해 다부지고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넓은 휠 하우스와 롱 휠베이스, 수준 높은 휠 아치 간격의 최소화 등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요소.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프런트 범퍼를 중심으로 더블 그릴형태로 처리한 프런트 ..
링컨 MKZ '아메리칸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지향했던 링컨 LS의 뒤를 이어 등장한 MKZ는 젊어지기 위한, 더 솔직하게 살아남기 위한 링컨의 변화에 선두에 섰다. 1917년은 캐딜락과 더불어 아메리칸 럭셔리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링컨의 역사가 시작된 해다. 캐딜락의 탄생과도 깊은 관계가 있는 헨리 리랜드는 평소 존경했던 대통령 에이브럼 링컨의 이름을 따 링컨이란 엔지니어 메이커를 만든다. 당시는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기에 비행기용 엔진을 우선 생산한 링컨은 전쟁이 끝나자 고급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링컨은 5년만인 1922년, 결국 포드에 흡수되기에 이른다. 이후 현재까지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링컨은 포드의 고급차 부문으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
볼보 디자인의 진화(컨셉카 XC60 인 2007 방콕) 2007년 여름이었으니 벌써 2년 하고도 반 전이다. 볼보가 새로운 디자이너 대빵을 영입하고 단순하고 아저씨틱한 디자인을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의 시작을 강력하게 알렸던 태국 방콕에서의 볼보 디자인 출장 이야기다. 3박4일 간의 일정이었던가. 그 중 아래 사진들은 출장의 핵심인 행사 당일 현장 모습이다. 태국 방콕 내 최고급 호텔로 통하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묵으며 치러진 볼보 디자인 발표는 젊어지고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볼보의 도전적이교 유연한 디자인만큼 신선하고 산뜻하며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같이 사진으로나마 볼보 디자인의 변화를 느껴보시길...
메르세데스 벤츠 E220 CDI 벤츠가 만든 디젤 세단은 여전히 조용하고 진중하며 부드럽고 아늑하다. 그리고 세련되고 매끄럽고 믿음직스럽다. 실내로 들어오는 디젤 특유의 겔겔거리는 소음은 거의 찾을 수 없으며 디젤 특유의 강력한 토크 덕분에 1500rpm부터 꽤 오랫동안 일정하게 터져나오는 최대토크를 맛보는 재미도 솔잖다. 하지만 최근 등장한 BMW 320 디젤이 난 더 끌린다. 벤츠가 너무 매끄럽고 고요하며 진중해 덜 자극적이라면 BMW 디젤은 완전 팜므파탈같다. 정말 정말 자극적이고 쾌락적이며 매력적이고 다부지고 호쾌하며 씩씩하다. 320디젤 시승기는 사진과 함께 조만간 소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