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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대리운전, 이것이 궁금하다 Q 대리운전 업체 수와 대리운전기사 수는 얼마나 될까? A 2008년 6월 현재 추정되는 업체 수는 약 1만6000개, 활동 중인 대리운전기사는 8만여명에 이른다. Q 대리운전기사들의 이동수단은 무엇? A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수단은 두 다리다. 한강다리 건너는 건 일도 아닐 만큼 걷고 뛰는 게 다반사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심야버스가 있다면 버스를, 그렇지 않다면 택시를 이용한다. 택시의 경우 대리운전기사임을 밝히면 일반승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경우도 많다. 히치하이킹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일반 세단은 거의 불가능하고 화물차나 트럭들이 많이 도움을 준다. 합법적이지는 않지만 노선을 만들고 암암리에 대리운전기사와 버스 운전자들끼리 공유하는 셔틀..
포르쉐 신형 911 타르가 4S 타르가 4S를 잠깐 타보았습니다. 타르가 4S는 포르쉐 국내 수입업체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지난 11월 10일부터 선보인 911 시리즈의 최신 모델입니다. 뉴 911 타르가는 뒷바퀴굴림인 4와 네바퀴굴림인 4S 두 모델로 판매중입니다. 타르가의 가장 큰 특징은 쿠페의 견고함과 카브리올레의 개방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커다란 유리 지붕의 존재입니다. 이 유리지붕은 두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져 앞 부분은 전자동 슬라이딩 방식으로 열리고, 뒷 부분은 위아래로 개폐가 가능해 테일 게이트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입니다. 지붕이 완전히 열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7초정도입니다. 게다가 착색 및 박층처리를 거친 안전 유리를 사용, 지붕을 열지 않고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전동식 개폐 선블..
혼다 레전드 레전드가 혼다의 플래그십이라는 말에 동의하니? 그럼 너는 사전에 나온 ‘플래그십’의 뜻을 아주 잘 알거나 레전드를 좀 몰아본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 플래그십(Flagship); 기함, 제독함, (선박이나 항공사 소유의) 최고급 모델, (그룹이나 시스템 내에서) 가장 중요한 것, 혹은 주력 상품, 본점, 본사 “나 어제 신형 레전드 시승했어.” “그래? 어때? 플래그십다워?” “그게 플래그십 모델이야?!” 시승 내내 레전드가 혼다의 플래그십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사전에 나온 플래그십 뜻에 비춰보면 레전드는 플래그십 모델이 맞다. 혼다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가장 값비싼 차가 레전드이고 그게 플래그십이니까. 그런데 왜 시승하면서 플래그십이란 사실을 망각했을까? 플래그십은 자고로 독일 메이커의 7시리즈나..
공간 디자이너 마영범과 자동차 마영범은 테크와 자동차에 조예가 깊은 공간 디자이너.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를 넘긴 그는 차와 디자인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동차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그의 입에서 나온 첫 마디는 이거였다.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 사는데 고민 많이 했다. 결국 라이카를 샀다. 요즘 디카들은 어느 브랜드건 셔터를 누르는 감각이 영 마음에 안 든다. 제일 좋았던 카메라는 모터 드라이브를 단 라이카 M6였다. 그 놈의 모터드라이브가 얼마나 죽이냐 하면 셔터를 ‘철커덕’ 하고 누르면 ‘팍’ 하고 튀어나온다. 그 느낌은 대학교 군사훈련 시절 처음 쏴봤던 M1 소총의 격발 후 반동을 떠올린다. 한편으론 포르쉐 매뉴얼 차를 운전할 때 3단에서 4단으로 집어넣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클러치를 뗄 때 ‘팍’ ..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지난 9월 10일이니 벌써 옛날 일이 됐다. 영종도 스카이72 서킷에서 이벤트가 열렸다. 9월 22일 본격 데뷔한 미쓰비시가 대표차종 두 대를 이끌고 시승행사를 치른 것. 으레 그렇듯 공식 딜러의 데뷔 전 간 보기쯤 되는 시승행사다. 관심은 시승보다 차에 더 많이 쏠렸다. 미쓰비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력하게 대변하는 랜서 에볼루션과 SUV 아웃랜더 때문이다. ‘란에보’로 더 잘 알려진 랜서 에볼루션은 세계적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카리스마 넘치는 모델이다. 이 차는 미쓰비시 엔지니어링의 총아이자 고성능 네바퀴굴림 준중형 세단으로 랠리나 서킷 같은 특별 장소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똑똑하고 매끄러운 반응으로 정평 나 있다. 1992년부터 2007년까지 15년 간 무려 10번이나 진화한 랜서 에볼루션..
람보르기니 LP560-4 신예 베이비 람보르기니 LP560-4를 만났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 40분 간의 시승기를 적어본다. 드넓고 황량해 비행기 활주로와 흡사한 연구소 트랙 한편에 흰색 LP560-4 두 대가 어깨를 견주고 서 있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덩치지만 카리스마는 슈퍼카답다. 과감하다 못해 파격적인 에지와 선들로 면을 완성하고 먹잇감을 예의주시하는 독사 같은 강렬함으로 바닥에 납작 엎드린 람보르기니 LP560-4. 사실 현실감 없는 슈퍼카에 열광하지 않는 탓에 람보르기니를 자세히 본 적도 별로 없다. 하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니 역시 전위적이고 매력적인 구석이 다분하다. 프런트 범퍼 양끝에 달린 에어 인테이크 그릴은 레벤톤과 닮아 작은 덩치에도 매섭고 공격적이다. 그에 반해 뒷모습은 생각보다 단정하고 심플하다. ..
렉서스 IS250 발전한 메이크업 기술로 더 곱게 화장한 신형 베이비 렉서스는 VDIM까지 얹어 더욱 명민해졌다. 어떤 모델이건 렉서스의 첫 느낌은 감동적이다. 스톱 스타트 버튼을 눌렀을 때의 세레머니는 장엄한 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듯 매력적이다. 계기판의 날카롭고 캄캄한 바늘이 찬란한 백색 바늘로 변해 계기판의 처음과 끝을 빠르게 훑고 내려오면 잠들었던 엔진이 깨어나며 숨을 고른다. 동시에 조명은 동트는 세상을 감싸 안는 묘연한 안개마냥 실내를 끌어안는다. 대시보드는 질감이 독특하고 몇 개의 곡선이 유연한 감각을 뽐낸다. 그 우아한 선들은 도어패널을 비롯해 실내 전체로, 그리고 겉모습까지 이어진다. 몇 번을 들어도 명쾌한 이해가 어려운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은 경험을 통해 오감으로 이해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 그래도 렉서..
배우 김희정과 메르세데스 벤츠 E280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배우 김희정. 정제된 세련미와 고급스런 아우라의 그녀는 E280과 몹시 잘 어울렸다 배우 김희정은 요즘 몹시 바쁘다. 각종 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고 출연중인 드라마는 물론 각종 버라이어티 쇼의 패널로 등장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김희정이란 이름 세 글자가 익숙지 않다고? 그렇다면 SBS 드라마〈조강지처 클럽〉의 모지란은? 내공 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몸과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는 모지란이 바로 매력 철철 넘치는 배우 김희정이다. 사실 그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영화에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이고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다. 17년 동안 배우라는 외길만 우직하게 걸어온 진짜 배우다. 그녀는 스스로도, 남들도 인정하는 기나긴 무명의 터널을 지나왔다. 하지만 무명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