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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상륙한 아우디 A7의 맛은 과연?!(+영상) 오래 기다렸다. 2018년 글로벌 론칭이 기억에서 가물가물해질 즈음, 아우디의 신형 A7이 국내 상륙했다. 이런저런 사연과 곡절 끝에 다소 늦게 도착했지만, 아우디 모델들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매력적인 녀석인 만큼 서운함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했다. A7은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쿠페형 세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3.0리터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 이른바 듀얼 클러치를 품고 제법 매콤한 성능을 발휘한다. 레이저 라이트 및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비롯해 프리센스 360, 듀얼 터치스크린의 MMI ..
이보크는 디젤보다 가솔린?!(+영상) 영국 대표 SUV 브랜드 레인지로버가 막내 모델 이보크의 2세대 모델을 내놓았다. 사실 이건 작년 여름 이야기다. 그런데 지금 왜 이보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냐고? 그렇다. 당시 국내 출시된 2세대 이보크, 즉 신형 이보크는 디젤 모델만 공개됐다. 매끈하고 날렵한 디자인에 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는 숙명인 진동과 소음이 난무한 디젤 모델은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아쉽기는 했다. 그랬던 신형 이보크가 가솔린 엔진을 품은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것이다. 매력적으로 아름다운 차체에 부드럽고 조용하게 반응하는 가솔린 엔진을 얹고 나긋나긋 포근하게 달리기 시작한 것이다.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2011년 처음 국내 등장했다. 비싼 가격과 레인지로버라는 브랜드의 이름값을 하지 못한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들..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장단점 톺아보기(+영상) 메르세데스 벤츠의 막내 모델 A 220을 만났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삼각별로 대표되는 독일 고급 자동차 브랜드다. 그들이 만들어 내놓은 입문용 모델은 과연 어떨까? A-클래스는 막내지만 나이는 적잖다. 1세대가 등장한 해가 1997년이니, 벌써 23년이 됐다. 그러면서 4세대까지 진화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3세대 모델부터 익숙할 것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정식으로 국내 데뷔시켜 제법 많은 모델이 판매됐고 도로에서 볼 수 있었다. 2018년 글로벌 론칭한 4세대 A-클래스의 국내 정식 데뷔는 작년 9월. 이래저래 까다로워진 국내 자동차 인증 절차와 기준 탓에 요즘은 글로벌 론칭과 국내 론칭 시기에 차이가 좀 많이 생기는 편이다. 깐깐하고 정확한 인증 절차와 기준은 좋지만 다소 과해서 새 모델의 국내 ..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를 구원할 수 있을까?(+영상) 쉐보레가 오래간만에 새 모델을 공개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한국GM이 새 모델을 만든 셈이다. 작년 대한민국을 들썩였던 사건을 기억하나? 바로 한국에서 GM을 철수한다는 내용이었다. 군산 지역 파탄설이 나돌고 민심은 물론 문재인 정부의 여론까지 악화되며 한동안 홍역을 치른 사건이었다. 다행스럽게 GM과 정부가 타협점을 찾았고 정부 지원과 GM의 다양한 수정 안과 새로운 계획안이 발표됐다. 그 가운데 한국GM에서 개발해 만들고 전 세계에 판매하는 전략 모델을 배정하는 안도 내용에 포함됐다. 그리고 그 주인공 트레일블레이저가 등장한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어깨가 무겁다. 자동차 모델 가운데 하나인 트레일블레이저라기 보다 한국GM 직원과 개발자들의 부담감이 적잖았을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성공 여부와 시..
신형 투아렉의 오프로드 실력은?(+영상) 3세대 투아렉이 국내 등장했다. 글로벌 론칭이 2018년 여름이었으니, 제법 지난 시점의 국내 데뷔다. 이런저런 사연을 뒤로하고 절치부심한 폭스바겐의 중요한 터닝 포인트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일단 투아렉의 완성도와 만듦새, 진화의 폭은 꽤 선명하다. 글로벌 론칭 당시 해외에서 먼저 만나 본 신형 투아렉을 경험하며 제법 놀라며 칭찬했던 기억이 아련하다. 특히 실내 변화의 폭은 완벽히 다른 차라 할 만큼 훌륭하게 변했다. 오늘은 신형 투아렉이 얼마나 어떻게 나아지고 좋아졌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투아렉의 오프로드 능력만 놓고 이야기해보려 한다.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기존 ATV 체험장을 포클레인을 동원해 며칠간 고생하며 다양한 오프로드 코스를 만들었다. 그곳에 초대돼 인스트럭터와 함께 설명을 ..
안전 실험 차의 25가지 기술로 본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술을 이끄는 자동차 브랜드의 대표 주자다.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자신감 뿜뿜하는 슬로건은 이들이 펼치고 있고 양산 모델에 소개하고 있는 최신 기술들과 미래 기술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작년 6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열린 ESV 콘퍼런스에서 자율 주행 시대를 겨냥한 새로운 안전기술을 담은 안전 실험 차 ESF2019를 최초로 공개했다. 참고로 ESF는 Experimental Safety Vehicle를 뜻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70년대 초부터 안전 실험 차를 개발해왔다. 이 차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 단계를 고려한 수동적 안전사양 강화, 사고 발생 후 상황에 맞는 안전장치 도입을 목표로 했다. 결국 최종 ..
넷이 함께 즐겨요! 포르쉐 파나메라 GTS(+영상) 포르쉐는 명실공히 스포츠카 브랜드다. 혹자는 데일리 슈퍼카 브랜드라고도 언급한다. 일정 부분 공감한다. 페라리나 람보르기니처럼 수제작에 너무너무 고가이면서 일상 용도로 편히, 두루두루 타기에 버거운 모델이 아니면서 동시에 내구성까지 겸비하고 슈퍼카 뺌 치는 출력과 운동성능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포르쉐는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번 경험하면 그 독특하고 묘한 매력에 빠져 쉽사리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명 포르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포르쉐는 그들 고유의 독창적인 감성과 운동 성능, 운전 재미 등 많은 부분들에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다. 미국 하면 코카콜라, 아디다스 하면 세 줄 디자인이 떠오르듯 포르쉐 하면 911이 으뜸이다. 지금의 풍성한 모델 라인..
테슬라로 맛 본 자율주행의 현재(+영상) 일명 '반자율 주행'이 유행이다. 브랜드와 모델에 따라 정확도와 세부적인 반응, 감각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여하튼 페달에서 발을 떼고 제법 안정적이고 편안히 달릴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자율 주행이 아니라 그곳으로 가는 여정 중 하나인 반자율 주행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주행보조 시스템이 더 맞다. 언제든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돌발 상황 가능성이 제법 크다. 그래서 가급적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못하도록 강제한다. 보통 15초 내외로 스티어링 휠을 잡으라고 경고하고 그래도 잡지 않으면 시스템을 해제한다. 앞차와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정해 둔 속도로 차로 안에서 잘 달리는 건 기특하지만 가고 서길 반복하는 정체구간에서는 앞차와의 차간 거리가 너무 멀고 애매해 마구 끼어들거나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