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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_시승

현대 벨로스터 N! 가성비 갑! 운전재미 갑!(+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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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새로운 악동을 공개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공개라기 보다 새로운 버전의 악동 추가다. 바로 벨로스터 N에 8단 습식 더블 클러치(이하 DCT)를 올린 버전의 출시다.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현대차의 고성능(이라기보다 화끈해서 운전 재미 좋고 밸런스 탁월한) 서브 브랜드인 N을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은 벨로스터가 유일했고 지금도 그러하다. 조만간 새로운 N 모델들이 등장할 테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 해외에는 i30 N도 있지만 국내에는 미출시이고 앞으로 만날 가능성도 희박하다.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은 벨로스터였지만, 수동 변속기만 품고 나와 수동 운전이 번거롭거나 어려운 사람들은 그림의 떡 같은 존재였다. 경험해보고 싶기는 하지만 수동이라 선택을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랬던 벨로스터 N이 8단 DCT를 품고 2020년형으로 등장한 것이다. 물론 수동 변속기 모델도 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수동 모델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8 DCT의 변속 느낌과 직결감, DCT라서 가능한 특별하고 재미있는 모드와 기능 등 수동 변속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장점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것들을 듬뿍 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N DCT 사양은 다양한 특화 기능을 통해 현대차의 고성능 N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인 운전 재미와 코너링 성능, 날마다 즐기는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이라는 3대 고성능 DNA를 새로운 차원으로 구현해 냈다.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클러치를 추가하고 전기식 클러치 작동장치인 액츄에이터를 적용해 자동변속기의 편리함과 수동변속기의 효율 및 직결감 향상에 따른 역동적인 주행감을 모두 확보할 수 있어 스포츠 주행을 지향하는 모델에 적극적으로 올라간다. 
2020 벨로스터 N에 추가된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는 기존 건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달리 클러치 작동 과정에 오일을 사용해 윤활 성능과 냉각 성능을 크게 높여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같은 장점을 갖춘 N DCT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ㆍ m를 발휘하는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의 폭발적인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수동변속기 사양 대비 0.5초 단축된 5.6초에 불과하다. 
더불어 8단 다단화를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보다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도록 해 높은 성능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각, 효율성까지 모두 갖췄다. 
또한 N DCT 적용 모델에는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에 적용되고 있던 각종 고성능 기술에 N DCT만의 특화 기능을 더해 마치 레이싱 게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운전 재미’라는 N의 브랜드 철학을 더욱 강화했다. 

대표적인 N DCT 특화 기능으로 변속 시 가속감을 강화한 ‘N 파워 시프트(N Power Shift: NPS)’, 트랙 주행이나 와인딩 같은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구현해 최고 성능을 내도록 하는 ‘N 트랙 센스 시프트(N Track Sense Shift: NTS)’, 오버부스트(Overboost) 기능을 포함해 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려 일시적으로 극한의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N 그린 시프트(N Grin Shift: NGS)’ 등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기존 벨로스터 N에 적용하고 있던 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추는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고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한 레브 매칭, 정지 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토크 및 휠 스핀 최적 제어로 최대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런치 컨트롤 등을 N DCT에 맞춰 최적화했다. 더불어 주행 모드별 변속 패턴 차별화, 수동변속기와 흡사하게 조작 가능한 DCT 특화 수동모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는 배기음 강화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품었다.  

N DCT를 추가한 벨로스터 N은 각종 주행 관련 기능을 운전자의 취향이나 선택에 따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 N 그린 컨트롤 시스템을 개선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다양한 기능이 작동하는 순간 또는 작동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경우 이를 운전석 계기반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운전자가 바로 인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해 보다 쉽고 정확히 기능을 구현하고 경험하며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0년형 벨로스터 N은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최신 8인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를 기본 적용한 것은 물론,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특히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N의 브랜드 철학 3대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일상 속 스포츠카로서 높은 안전성과 편의성에 화끈한 주행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킷 시트인 N 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해 역동적인 주행감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앉는 부위에 알칸타라를 적용해 고급감과 밀착력을 높였으며, 허리 측면 지지 부위(사이드 볼스터)와 허벅지 측면 부위의 높이를 높여 급격한 코너링에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 무게도 기존 일반 시트 대비 두께를 줄이고 무게를 약 1.1kg을 줄였으며, 시트 중앙 상단부분에 새겨진 N 로고는 탑승 시 룸 램프와 연동해 점등되는 기능을 갖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2020 벨로스터 N 가격은 무선 업데이트가 지원되는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포함한 신규 인포테인먼트 장치 및 고객 선호도가 높은 멀티미디어 패키지(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하이패스)를 기본으로 품고  2944만 원부터 시작한다. 
N DCT 패키지는 N 전용 8단 습식 DCT, 패들 시프트와 DCT 전용 변속 프로그램을 포함해 250만 원으로 책정했다. N DCT 특화 고성능 기능의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엔진 출력을 250에서 275마력으로 강화, 고성능 피렐리(Pirelli) 타이어와 19인치 알로이 휠,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 Electronic-Limited Slip Differential)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패키지(200만 원)와 함께 선택해야 한다. 
벨로스터 N DCT 모델의 서킷 경험을 토대로 3000만 원 초중반에 즐길 수 있는 탁월한 운전 재미와 밸런스는 세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하다. 부디 직접 경험을 통해 현대 N이 말하고 있는 차와 운전 재미가 무엇인지 확인하시길 바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즐기시길.  

글 이병진 사진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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