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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다_인터뷰

대리운전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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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이것이 궁금하다

Q 대리운전 업체 수와 대리운전기사 수는 얼마나 될까?

A 2008년 6월 현재 추정되는 업체 수는 약 1만6000개, 활동 중인 대리운전기사는 8만여명에 이른다.

Q 대리운전기사들의 이동수단은 무엇?
A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수단은 두 다리다. 한강다리 건너는 건 일도 아닐 만큼 걷고 뛰는 게 다반사다.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심야버스가 있다면 버스를, 그렇지 않다면 택시를 이용한다. 택시의 경우 대리운전기사임을 밝히면 일반승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요금을 깎아주는 경우도 많다. 히치하이킹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일반 세단은 거의 불가능하고 화물차나 트럭들이 많이 도움을 준다. 합법적이지는 않지만 노선을 만들고 암암리에 대리운전기사와 버스 운전자들끼리 공유하는 셔틀버스도 이용한다. 광역버스만큼 광범위한 구간을 다니는 셔틀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3000원의 이용료를 지불한다.

Q 투잡으로 대리운전기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A 전업으로 올인해도 수익이 불안정한 상황에 투 잡으로 대리운전기사를 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전체의 20% 내외 정도. 투 잡으로 대리운전에 뛰어든 사람들도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Q 대리운전기사들의 평균 수익은?
A 천차만별이다. 자신의 노하우와 능력에 따라 많게는 하루에 20만원 이상 버는 기사도 있고 10만원 이하의 수익을 올리는 기사도 있다. 경기에 민감한 만큼 최근에는 일정 수입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

Q 대리운전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은?
A 차로 이동할 수 있는 한 전국 어디든 가능하다. 서울에서 부산의 경우 최소 30만원이 적정 요금이지만 15만원으로 부산까지 가는 기사도 있다. 이건 사실 제 살 깎아먹기다. 최소 20만원은 돼야 한다.

Q 예비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교육기관이나 교제가 있나?
A 대리운전기사와 관련한 공식적인 교육기관은 없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차체 교육을 하는 실정이다. 책은 좀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책이 ‘대리운전으로 하루 20만원 벌기(임한돌, 체온365)’가 바로 그것. 대리운전계의 고수로 통하던 전직 기사가 쓴 초보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완벽한 가이드북이다. 저자가 손수 만든, 좋은 콜이 많이 뜨는 지도까지 첨부한 걸 보면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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