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최초의 뒷바퀴 굴림 럭셔리 SUV가 드디어 등장했다. 작년 11월부터이니 꽤나 뜸을 들였고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운 녀석이다.
오늘 공식 데뷔한 대한민국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80. 구매나 시승 전,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7가지 사실들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짚고 넘어가 보자.
1 역동적인 우아함
제네시스는 GV80의 디자인 키워드를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담아냈다. 앞은 명문 귀족 가문의 문장인 방패 형태로 당당한 기품이 느껴지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 네 개의 램프로 디자인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쿼드 램프를 적용해 독창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지-매트릭스(G-Matrix)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옆은 쿼드 램프에서 시작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으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기존 SUV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또한 물결 모양의 바큇살 안쪽 곳곳에 지-매트릭스 문양이 적용된 22인치 휠을 적용해 압도적인 역동성을 더했다.
뒷모습은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 헤드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테일램프 등으로 섬세한 고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2 폭넓은 색깔
그 어떤 모델보다 선택할 수 있는 실내외 색상이 다양하다. 실제로 경험한 GV80은 제법 매혹적인 디자인과 커다란 차체 등의 특징 덕에 색마다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흰색은 보다 더 육중하고 당당한 멋을, 블랙이나 남색 등 짙은 색은 다부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색을 발한다. 그린 계열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영국 도시 감성이 묻어난다. 어떤 색을 선택하건 GV80의 남다른 디자인 매력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
GV80은 카디프 그린, 우유니 화이트, 비크 블랙, 세빌 실버, 로열 블루, 카본 메탈, 리마 레드, 골드코스트 실버 등의 유광 컬러와 마터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의 무광 컬러 등 총 11가지의 다양하고 매혹적인 외장 컬러 중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투톤, 총 5가지의 내장 컬러 패키지 중 선택이 가능하다.
3 역동적인 출력 성능과 균형감 있는 주행 성능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에 걸맞은 최고의 동력 성능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78마력, 최대토크 60.0kgf • m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복합 연비는 11.8km/ℓ 다.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특히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lectronically Controlled Suspension with Road Preview)’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또한 다양한 노면(진흙, 모래, 눈)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적용돼 도로 상황에 맞춰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역동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위해 후륜구동 기반의 SUV에 최적화된 신규 플랫폼을 적용하고 차체 인장강도 증대, 핫스탬핑 강판 확대 등 강화된 차체 골격 구조를 통해 험로에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도어, 후드, 테일게이트 등에 알루미늄 경량제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4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RANC: 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소재와 차체 구조 등 물리적 기술에 의존하던 기존의 소음 제어 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 기술은 노면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0.002초 만에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그래서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고? 직접 타보면 놀라운 정숙성과 안락함을 인정할 만하다.
5 에르고 모션 시트
운전석에 7개(등/옆구리/엉덩이 부분)의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주행 시 안락감과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공기주머니 개별 제어를 통해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Ergo motion) 시트를 적용했다. 독일 허리 건강협회 인증까지 받은 이 시트는 질 좋은 가죽과 더불어 안락함과 바른 자세 유지에 탁월하다. 또한 2열에도 좌석 전동 조절 장치와 통풍 기능을 적용해 후석 공간의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6 차고 넘치는 주행 안전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HDA II, Highway Driving Assist II),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ML, 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Blind-Spot Collision-Avoidance Assist), 운전자 주의 경고(DAW, Driver Attention Warning)/전방 주시 경고(FAW, Forward Attention Warning) 등을 적용해 타협 없는 안전과 편의를 확보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HDA II)는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뿐만 아니라,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 시 스티어링 휠 제어로 차로 변경을 도와주거나 20km/h 이하의 정체 상황에서도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하는 등 기존보다 더 다양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로 운전자의 주행 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운전자가 운전하는 것과 흡사한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 중 전방에서 보행자가 차로 가장자리에 들어와 있어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는 주행 중에 차로 변경을 하거나 평행 주차 상태에서 출차 할 때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있는 경우 충돌하지 않도록 보조한다.
운전자 주의 경고(DAW)는 주행 중 운전자의 주의운전 상태를 표시/경고해 주고 전방 주시 경고(FAW)는 실내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시선 방향 등을 모니터링하여 피로 또는 전방 주시 태만 상태로 판단되면 팝업 메시지와 경고음을 발생시켜 주의를 환기시켜 준다.
충돌 시 충격량에 따라 에어백 전개 압력을 제어해 상해를 줄이는 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으로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측면 충돌 시 탑승자들 간의 2차 충돌로 발생할 수 있는 머리 부위 상해를 약 80%(자체 실험 결과) 감소시킬 수 있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최초로 장착했다.
7 다양한 최신 옵션
GV80에 적용된 신기술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이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길 안내 시 실제 주행영상 위에 가상의 주행 안내선을 입혀 운전자의 도로 인지를 돕는 기술이다. 전방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띄우고, 최적 주행 경로를 가상의 그래픽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쉽고 정확하게 경로를 따라 주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네시스 카페이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 지불을 해야 하는 경우, 지갑 속 신용카드나 현금을 찾는 번거로움 없이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주요 주유•주차 회사 및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 결제 체계를 구현했으며 향후 대형 간이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는 주 조작부에 위치한 필기인식 조작계에 손글씨를 쓰는 것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거나 전화번호 입력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