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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_시승

혼다 시빅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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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깎기 기계 모터를 만드는 혼다는 거의 대부분의 사원이 모두 엔지니어다. 기술의 혼다라는 말은 너무도 당연한 거다. 시빅은 혼다의 정신이 가장 빛나는 대중적인 모델이다.

8세대로 진화한 시빅은 강력한 하드트레이닝을 마치고 보다 트렌디하고 완벽한 체력과 스타일을 지녔다.

날카롭고 예리하며 세련된 익스테리어를 지닌 시빅은 모노코크  뼈대 위에 미래지향적이고 다이내믹한 세단 디자인을 스타일링 했다.

슈퍼포워드 프런트 윈드실드와 다이내믹한 사이드윈도우 그래픽, 힘 있는 벨트라인을 통해 다부지고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넓은 휠 하우스와 롱 휠베이스, 수준 높은 휠 아치 간격의 최소화 등은 스포티한 인상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요소.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프런트 범퍼를 중심으로 더블 그릴형태로 처리한 프런트 뷰 디자인은 꽤나 미래지향적이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는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남다르다.

앞쪽으로 치우친 캐빈 덕분에 대시보드 공간은 광활하리만치 넓다.

혼다는 여유로운 대시보드 공간에 인스투르먼트 패널을 2단으로 설계해 인테리어 포인트를 완성하고 있다.

'멀티 플랙스 미터'라고 부르는 인스투르먼트 패널은 푸른 바탕의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대시보드의 전체적 형태는 비대칭 구조.

메탈릭 트림으로 포인트를 줘 캐주얼한 센터페시아는 잘 정돈돼 정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국내에 선보이는 시빅은 2리터와 1.8 가솔린 엔진과 1.4리터와 전기모터를 병행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세 모델.

시승 모델은 2리터 가솔린 사양으로 1998cc 직렬 4기통 DOHC i-VTEC 엔진을 심장으로 얹었다.

6000prm에서 155마력의 최고출력과 4500rpm에서 19.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이 엔진의 가장 큰 특징은 흡기 밸브의 개패 타이밍을 세밀하게 제어함으로서 출력과 연료 효율 향상을 꾀하는 것.

그 결과 연비와 출력, 토크를 평균 10% 가까이 늘렸다.

6800rpm부터 시작되는 레드 존은 100km/h에서 2100rpm의 엔진회전을 가리킨다.

정지 상태에서 풀 스로틀을 시작한다.

타코미터의 바늘은 회전저항 없이 레드 존까지 치고 오른다.

높은 엔진회전수에서의 비교적 큰 엔진 음은 4기통 엔진임을 감안하면 이해할만한 수준.

60km/h에서 2단, 110km/h에서 3단, 155km/h에서 4단으로 변속이 이루어진다.

엔진회전수가 높아질수록 살아나는 가속감이 탁월하다.

저속에서도, 200km/h를 상회하는 고속에서도 꾸준히 살아나는 가속감은 ‘이것이 혼다구나’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에너지.

월드 베스트셀러모델의 국내 데뷔는 분명 반가운 일이다.

2990만원이란 가격은 의견이 분분하지만 시빅이 전하는 즐거움과 실용성은 분명 큰 메리트임에 틀림없다.

시빅은 작은 차가 아니다. 180cm의 키에 100kg이 넘는 거구의 형님이 아무런 불편없이 즐겁고 경쾌하게 타고다니니 말이다.

물론 형님 뒷자리에 사람은 타기 힘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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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시빅 2.0 
엔진 직렬 4기통 DOHC i-VTEC
배기량(cc) 1998
최고출력(ps/rpm) 155/6000
최대토크(kg․m/rpm) 19.7/4500
전장×전폭×전고(mm) 4540×1750×1440
공차중량(kg) 1330
트랜스미션 전자제어식 자동5단
구동방식 앞바퀴굴림
연비(km/L) 11.5
가격(만원) 2990(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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