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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_시승

터보의 빨간 맛! 쏘나타 센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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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터보를 시승했다. 얼마 전 디자인 리뷰를 통해 소개한 쏘나타 터보의 정식 이름은 쏘나타 센슈어스.  
앞뒤 범퍼 디자인을 달리하고 사이드미러와 사이드 가니시에 검정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뒤 범퍼 오른쪽 아래 듀얼 머플러를 더했고 18인치 센슈어스 전용 휠도 추가했다. 2.0 자연흡기 엔진을 품은 쏘나타 스마트스트림과의 시각적 차이는 이 정도다. 
이번에는 본격 시승 리뷰다. 녀석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터보차저를 더했다. 덕분에 배기량은 작지만 최고출력 180마력과 최대토크 27.0kg.m를 낸다. 이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추며 타이어를 굴린다. 
운전석에 올랐다. 실내는 스마트스트림과 똑같다. 실내 어딘가 터보 배지라도 하나 있을만하지만, 100% 똑같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나 크기, 또는 시트의 사이드볼스터 조절 정도의 추가로 운동성능과 운전 재미 요소를 더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시승 후 생겼다.  
디자인 좋고 선명한 디지털 계기반과 대시보드 가운데 터치스크린 모니터 등 실내 구성은 익숙하고 다루기 쉽다.   최근 트렌드는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배기량을 줄인 다운사이징 엔진에 직분사 기술과 과급기를 더해 출력과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덕분에 나날이 강화되는 환경규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단점은 가솔린 엔진이지만 예전의 자연흡기 엔진보다 시끄럽다는 것. 그래서 때로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은 가솔린인데 왜 정숙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도 있다.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해 폭발을 독려하고 과급 장치로 더 많은 산소를 불어 넣어 출력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탓에 정숙한 맛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녀석의 실내는 정숙하기 그지없다. 두꺼운 앞 유리와 이중 접합 창문 등 소음과 진동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기어노브 대신 버튼으로 바뀐 기어 변속 버튼을 눌러 가속페달에 힘을 더한다. 경쾌한 반응이 인상적이다. 2.0 자연흡기 엔진의 스마트 스트림은 부드럽고 온화하지만 다소 싱거운 반응이 지배적이었다면 터보 엔진을 품은 센슈어스는 신형 쏘나타의 크기와 무게에 이상적이다. 반응이 경쾌하고 초반 발걸음이 사뿐하다. 가속페달에 무게를 더하면 언제든 기대한 만큼 힘을 내고 속도를 올린다. 급가속을 위해 가속페달을 끝까지 짓이기면 아주 잠깐 숨을 고른 후 힘을 몰아 토해낸다. 출발과 주행 중 가속 등 언제든 원하는 만큼 또렷이 반응하고 기대한 만큼 가속했다.  
8단 자동변속기는 대체로 무난하고 정확하게 반응한다. 스티어링 휠 뒤에 달린 패들 시프트를 눌러 수동으로 변속하면 톱니를 바꿔 무는 속도와 반응이 직관적이고 빠릿하다. 하지만 연속으로 두 번 당겨 두 단씩 변속을 시도하면 두 번째 단 수로 톱니를 옮겨 물때는 살짝 더딘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일 뿐. 일반 오너에게 문제 될 수준은 아니다.  

 

쏘나타 센슈어스(1.6터보) 디자인&리모트주차(쏘나타 리뷰, 쏘나타 시승기, 자동주차, 리모콘주차)

현대자동차 쏘나타의 1.6리터 터보인 센슈어스 리뷰 입니다. 행사장에서 잠깐 살펴보긴 했었지만, 뭔가 좀 부족했었죠. 정식으로 시승차를 받아 요리조리 둘러봤습니다. 리모트 주차, 참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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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트림과 똑같은 스티어링 휠은 핸들링 감각이 훌륭하다. 특히 컴포트 모드에서 적당히 부드럽고 묵직하며 정확한 반응이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가장 흡족한 것은 하체 감각이다. 댐핑 스트로크를 약간 줄인 하체는 승차감을 포기하지 않는 선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더해 끈적하게 통통거린다. 거친 노면이나 요철 구간을 지나도 실내를 타고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깔끔하고 부드럽다. 급격한 코너링을 제법 빠른 속도로 공략해도 끈끈하게 타이어가 도로를 물고 늘어지며 흡족하게 공략한다.  
쏘나타의 파워트레인은 4가지다. 자연흡기와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와 LPi.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끌리는 모델은 지금 이 녀석이다. 풍성한 편의 장비와 다부지고 유연한 신형 플랫폼, 아쉬움 없는 핸들링, 승차감과 운동성능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하체 감각, 효율성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덩치와 무게에 이상적으로 어울리는 엔진 출력 등 매력 요소가 다분하다. 좀 더 다이내믹하게 멋을 낸 디자인에도 센슈어스의 파워트레인은 잘 어울린다. 빨간 시승차에 어울리는 상큼 발랄한 빨간 맛의 매력이 차고 넘친다.  
생생하고 자세한 시승 리뷰는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마음 끌린다면 부디 시승해 보시길.  

글 이병진 

SONATA SANSUOUS

가격 2489~3367만 원
엔진 1598cc I4 가솔린 터보, 180마력@5500rpm, 27.0kg.m@1500~4500
변속기 8단 자동, FWD
연비 13.2~13.7km/ℓ
무게 1420~1460kg

 

쏘나타 센슈어스 주행 리뷰(쏘나타터보, 쏘나타시승기, 쏘나타리뷰, sonata)

쏘나타 터보를 시승했습니다. 얼마 전 디자인 리뷰를 통해 소개한 쏘나타 터보의 정식 이름은 쏘나타 센슈어스. 앞뒤 범퍼 디자인을 달리하고 사이드미러와 사이드 가니시에 검정으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뒤 범퍼 오른쪽 아래 듀얼 머플러를 더했고 18인치 센슈어스 전용 휠도 추가했습니다. 2.0 자연흡기 엔진을 품은 쏘나타 스마트스트림과의 시각적 차이는 이 정도에요. 이번에는 본격 시승 리뷰다. 녀석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은 파워트레인에 있습니다. 1.6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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